미국학교 학년구분, 미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돌이켜보면 아이가 태어나던 장면이 생생한데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니 신기하기도 하면서 점점 대입에 대한 부담이 커져오기도 하네요. 더불어 내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슬픈 생각도 함께 말입니다. 

 

2023-2024 학년도 까지는 초등학생이었던지라 그냥 학교만 잘 다니고 재밌게 놀면 되지~ 했는데, 중학교에 들어간 24-25 학년은 갑자기 여러 가지로 급격한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학교의 학년 구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학교의 학년 구분

 

미국학교 학년 구분

미국과 한국에 학년 구분은 비슷한 듯 하면서, 조금 다르더군요. 저는 한국에서 학교를 마쳤기에 한국시스템이 훨씬 익숙한데, 미국의 시스템은 종종 헷갈리기도 합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는 지금까지도 그래요. 하하. 

 

미국학교 학년 구분을 볼까요?

학년	과정
1st Grade - 5th Grade	Elementary School 초등학교
6th Grade - 8th Grade	Middle School 중학교
9th Grade - 12th Grade	High School 고등학교

 

미국에서는 초등학교가 보통 5th Grade 까지 더군요. 그렇지만 교육구에 따라서 6th Grade까지 초등학교로 하고, 7th, 8th Grade 만 중학교로 구분하기도 하더군요. 고등학교 과정은 거의 9학년에서 12학년까지 4년을 지킵니다. 

 

한국은 칼같이 초, 중, 고등학교가 나뉜것에 비하면 학년구분도 유도리 있게 정하더군요. 하여간, 저희 딸이 다니는 학교는 8th Grade까지 있어서, 5학년 까지는 초등학교, 6,7,8 학년은 중학교로 나누고 있습니다. 

 

다행히 딸이 다니는 학교는 8학년까지 있기 때문에, 학교를 옮기거나 하지 않아서 편하다고 생각하며, 여지껐처럼 하면 되겠지 했는데, 갑자기 6학년이 되니 많은 것들이 달라지더군요. 

 

중학교에 가면서 달라진 점

이제 중학생이 된지 2주가 되어가는데도 벌써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가 걱정이기도 합니다. 

중학교 과정에 들어가면서 여러가지가 바뀌었습니다.

 

수업마다 달라지는 선생님

우선 수업에 과목마다 선생님들이 달라서, 수업마다 교실을 찾아다닙니다. 마치 대학교에서 강의실 찾아다니듯이요. 물론 초증학교 과정 중에도 몇몇 과목은 교실이 달랐지만, 중학교 오니 거의 대부분 수업이 다른 교실에서 이루어지네요.

 

저는 중학교 다닐 때, 한 교실에만 있으면 선생님들이 수업에 맞춰서 들어오셨던 기억인데, 미국 중학교 시스템을 보니 뭔가 다르고 신선하게 느껴졌네요. 

 

확연하게 많아진 숙제

과목마다 선생님이 다르고 숙제도 갑자기 많아졌네요. 과목마다 다른 선생님들이 숙제를 내주시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듯합니다. 

 

확연하게 어려워진 교과내용

아이가 배울 책들을 살펴보니 이전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내용은 확실히 어려워지고 있더군요.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에서 점차 학문적으로 변하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니 이제 곧 나도 수험생을 둔 부모가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급격하게 들었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부담

아이도 갑작스럽게 바뀌는 교육 환경과, 늘어난 숙제, 어려워진 내용을 접하면서 부담도 덩달아 커진 듯합니다. 어제도 숙제한다고 두세시간을 끙끙대는 것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하더군요. 

 

마무리

이제 막 중학교가 시작한 시점인데, 이런 압박감을 받아야 하다니...... 저희 딸도 이제 좋은 시절은 다 간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초등학교가 워밍업이라면 이제는 본게임이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점점 제가 학업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겠지요. 미국 교육 시스템을 겪어본 적 없는 토종 한국인 부모를 둔 딸이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견스럽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은 교육구마다 학교마다 다른 점이 많아서 다른분들은 다른 상황을 접하고 계실수도 있으므로 다른점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있다가는 아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부모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인 Back to School Night 이 있을 예정입니다. 학부모 노릇을 하러 다녀와야 할 듯합니다. 이쯤 해서 중학교 갓 들어간 딸아이를 보며 깜짝 놀란 마음에 쓴 글을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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