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K II, 중·고급 한국어능력시험, 성적 유효기간, 시험 시간표, 등급별 점수

앞에 소개해 드렸던 한국어 초급자들을 위한 "TOPIK I"에 이어서, 한국어 중급 또는 고급 수준의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 "TOPIK II"에 대한 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TOPIK II"는 학문적, 직업적 또는 개인적 목표를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분들께 매우 중요한 시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TOPIK I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떻게 이 어려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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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II 란 무엇인가요?

"토픽 2(TOPIK II)"는 한국어 중급 또는 고급 수준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TOPIK I"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듣기, 읽기, 쓰기 세 영역을 통해 총 300점 만점으로 채점이 되고, 점수에 따라 3급에서 6급까지의 등급으로 나뉘게 됩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진학하거나 취업을 원할 경우, 또는 비자 발급 및 체류 자격을 위해 한국어 능력 증명이 필요할 때 기관에서 "토픽 2(TOPIK II)"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TOPIK II 시험 시간

"토픽 2(TOPIK)"는 총 3개의 영역으로 나눠어 있는데요. 각 영역에는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험 시간표

• 총 시험 시간: 180분
• 1교시: 듣기, 쓰기
• 2교시: 읽기

 

1. 듣기: 50문항, 60분

•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대한 대화를 듣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입니다. 일상적인 대화뿐 아니라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읽기: 50 문항, 70분

• 긴 글을 읽고 그 글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형식입니다. 신문 기사나 에세이, 설명문 등 다양한 형태의 글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3. 쓰기: 4문항, 50분

• 간단한 서술형 문제부터 에세이 형식의 긴 글쓰기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세이 형식의 긴 글쓰기는 주로 특정 주제를 주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을 봅니다.

 

등급별 점수 기준

• 3급: 120점 이상 (일상생활에서 어려움 없이 의사소통 가능하다고 봅니다.)
• 4급: 150점 이상 (4급 역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 5급: 190점 이상 (전문적인 주제에 대해 이해하고 의견 제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 6급: 230점 이상 (거의 모든 상황에서 원어민 수준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TOPIK II  성적 유효기간이 있나요?

네, "토픽 2(TOPIK II)" 역시 성적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TOPIK II 성적의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2년이랍니다. 이 기간 내에 학교 입학, 취업, 비자 발급 등의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합니다.

 

만일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 성적이 필요하게 될 경우, 시험에 재응시하여 새로운 성적을 받으셔야 합니다.

 

TOPIK II 공부 방법 (딸아이를 직접 교육했던 경험 공유)

"토픽 2(TOPIK II)"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저희 딸아이가 "토픽 2"를 준비하며 공부하였던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기출문제 풀기

• 이전 "토픽 1(TOPIK I)"에서 말씀드렸던 기출문제 풀기는 모든 토픽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필수이기에 당연히 "토픽 2(TOPIK II)"에서도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 보셔야 합니다.  
• 이는 시험의 형식과 문제 유형을 익히고, 자주 나오는 어휘나 문법 패턴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또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시간도 체크하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셔야 합니다. 

토픽 기출문제 받기

 

2. 어휘와 문법 공부하기

• "토픽 2(TOPIK II)"는 일상적인 대화 말고도 학문적이면서 전문적인 어휘와 문법이 많이 나온답니다. 고급 어휘집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셔야 합니다.
• 문법책을 참고하여 중급, 고급 수준의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시면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문법들을 이용하여 최대한 예문들도 많이 만들어 보시면 나중에 작문을 할 때 수월하답니다.

 

3. 듣기 연습하기

• 듣기 연습은 많이 들어 보는 것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한국어 뉴스라던가 드라마 같은 K-콘텐츠를 이용해 듣기 연습을 해보세요. 
• 학술적이거나 전문적인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를 찾아보시면서 자꾸 듣다 보면 귀에 익게 됩니다.
• 처음엔 자막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나중엔 자막 없이도 들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셔야 합니다.

 

4. 읽기 연습하기

• 신문 기사, 에세이, 학술 논문 등 다양한 종류의 한국어 뉴스를 읽어보세요. 읽기 연습을 꾸준히 하시면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과 빠르게 요점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반드시 노트에 적어 놓고 그 뜻을 찾는 습관을 들이세요.

 

5. 쓰기 연습하기

• 토픽 2는 에세이와 같은 논리적이면서도 긴 글을 써내야 한답니다. 에세이 또는 논설문 형식의 글쓰기를 연습하셔야 하며,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답니다.
• 쓰기는 많이 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을 많이 써봄과 동시에 교정과 피드백을 통해 다듬어 나가셔야 합니다.

 

6. 실전 모의고사

• 드디어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면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으로 모의고사를 봐보세요. 반드시 시간제한을 두시고 시험을 보는 연습을 하셔야 실전 감각을 익히실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많이 보게 되면 시험장에 가서도 긴장감이 덜 하답니다.

 

딸아이 "TOPIK II" 준비하는 과정

3년 전 "토픽 1(TOPIK I)"을 본 뒤로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고, 2년가 띵가띵가 놀기만 하던 딸아이는 작년부터 "토픽 2(TOPIK II)"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토픽 2(TOPIK II)" 역시,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별달리 써먹을 곳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학교에서 아이들 실력 평가를 위해 봐야 한다고 해서 6개월간 "토픽(TOPIK)" 준비를 하였습니다.  

 

토픽 1을 볼 때보다 토픽 2는 신경을 더 써 줬어야 맞지만, 전혀 신경을 써주지 못했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좀 바빠서였는데요. 대신 아내가 종종 토픽 2 실전 모이고사를 프린트해서 시험을 보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단어도 어렵고, 내용도 아이가 이해하기 좀 난해한 것도 많더군요. 특히 토픽 1과 다르게 쓰기 영역이 있어서 그 어려움은 더 컸는데요. 6개월간 손에 쥐가 날 정도로 연습을 하였음에도 100점 만점에 50점을 맞기도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토픽 2(TOPIK II)" 최종 결과는 꽉 채운 4급을 받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읽기와 듣기에서 점수가 잘 안 나오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게 끝이 아니니까요.

 

이제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언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니까요. 3급이면 어떻고 4급이면 어떤가요. 꾸준히 한국어를 배우며 열심히 갈고닦다 보면 분명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테니 말입니다.

 

오늘은 그 어렵다는 "토픽 2(TOPIK II)"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모두 화이팅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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